[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남동락 기자]해외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중국지회 이광석 의장과 유대진 지자체통상교류위원장은 18일 도청을 방문해 마스크 7만장을 기부하며 응원을 보냈다.
이 가운데는 중국지회가 5만장, 광저우지회 2만장 등 총 1억원 상당이다.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는 60여 개국, 6천여 명의 회원을 가진 한민족 최대의 해외동포 경제 무역단체로서 회원 간 무역정보 공유 및 한민족 경제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하여 모국의 경제발전과 수출촉진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지회는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등 총 23개 지회에 1,487명의 회원과 2,760명의 차세대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북도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중국지회는 2018년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매년 중국내 회원들을 초청하여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올 해 하반기에도 회원들을 초청하여 도내 기업들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광석 의장은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경북도민들을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조금이나 힘이 될 수 있도록 전 회원들의 사랑의 마음을 담아 고국 동포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스크를 기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내 가장 큰 조직과 규모를 가지고 있는 중국지회의 의장 등 방문단 일행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어려운 수출환경에서도 우수 상품의 대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잘 감당해 주기를 바란다. 향후 한․중 뿐만 아니라 경상북도와 중국교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도움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이뉴스투데이
세계한인무역협회, 고국에 2억5천만원 상당 마스크 지원
한국 정세균 총리 "한인 경제인들 모국사랑 코로나 극복 큰 힘 될것"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 68개국 141개 도시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규모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하용화)는 고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보건용과 의료용 마스크 20만2천개(2억6천만원 상당)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월드옥타는 이 가운데 중국 23개 지회가 지원하는 7만개를 대구·경북 지역에 전달한다.
전달식은 이날 경북도청에서 신성만 중국 하북지역 담당 부회장을 비롯해 이광석 한중포럼위원장, 류대진 지자체통상교류위원회 위원장, 엄광철 부이사장, 안금태 제5통상위원회 부위원장 등 중국 지회 소속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월드옥타 중국 지회와 경북도는 2018년 11월 베이징(北京)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고, 매년 경북도에서 지회 소속 회원들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올해 하반기에도 경북도 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행사를 열기로 했다.
나머지 마스크 12만 8천개를 19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월드옥타는 최근 '모국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모은 성금으로 마스크를 마련했다. 하용화 회장과 임원진, 미국 LA를 비롯해 뉴질랜드 오클랜드, 일본 도쿄·나고야·치바·오사카 지회, 베트남 호찌민, 멕시코시티, 조지아 트빌리시, 홍콩 등 지회 등 회원이 동참했다.
하 회장은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한 재외동포 경제인들은 지금과 같이 어려울 때 마땅히 우리 모국과 고통을 나누고 고국을 돕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코로나 19를 잘 극복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16일 월드옥타의 마스크 지원 소식을 듣고는 "한인 경제인들의 모국 사랑 실천은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월드옥타는 코로나 19 발생 초기 중국지역에 마스크 10만장을 보내기도 했다.
1981년 창립된 월드옥타는 1980년대 모국 상품 구매단을 구성해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 수출에 앞장섰고,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 금 모으기 운동'을 진행하는 등 모국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위기 극복 지원에 앞장섰다.